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의 톱스타가 의기투합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가 내년 초 잇따라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강제규 감독은 세 배우들과 함께 8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CGV에서 ‘마이웨이’ 제작보고회를 갖고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내년 초 개봉한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올해 연말 한국에 이어 일본에선 내년 1월14일, 중국과 미국에선 각각 1월 하순에 개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유럽 등 기타 지역과 관련해서는 11월 열리는 어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웨이’는 제작비 280억원 규모로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하는 영화.
기획 및 제작단계에서부터 이미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원 프로젝트이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일부 제작비를 해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마이웨이’는 1940년대를 배경으로 마라톤을 계기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대전에 휘말리면서 겪는 운명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동안 한국은 물론 라트비아를 비롯해 유럽 등에서 160여회차에 걸친 촬영 과정을 거친 대작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