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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 “‘확’깨는 세종대왕 한번 보실래요?”

입력 | 2011-09-29 18:08:24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한석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이런 우라질~ 그런데 ‘우라질’이란 표현이 맞느냐?”

세종대왕이 이런 욕을 한다면 어떨까.  10월 5일에 방송하는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욕쟁이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는 “‘뿌리 깊은 나무’는 주제와 소재가 모두 좋아서 선택했다. 세종은 대한민국 국민이 생각했던 위대한 면 말고도 인간적인 면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내 몸을 통해 새로운 세종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을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이 ‘어떻게 하면 살아있는 인물을 보여드릴까’하는 것이다. 또 시청자께 ‘좋은 지도자 상’을 세종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드마라 ‘뿌리깊은 나무’는 이정명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세종대왕 이도와 겸사복 관원 강채윤 그리고 궁녀인 소이 가 연합하여 한글창제를 막고 집현전을 철폐하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미스테리 수사극이다.

연출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을 맡았던 장태유 감독, 극본은 드라마 ‘대장금’‘선덕여왕’을 집필한 김영현과 박상연 작가가 공동집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영상=‘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 “‘확’깨는 세종대왕 한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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