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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김상태 비행장’에 전투기 2대 무상대여

입력 | 2011-09-29 03:00:00


공군이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 소유의 사설비행장에 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투기 2대를 무상 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총장은 최근 군사기밀을 빼내 미국 군수업체에 넘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28일 공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2005년 5월 김 전 총장이 법인 대표로 있던 항공우주전략연구원에 T-37C와 F-5A 2대를 대여하도록 결정했다. 항공기 2대는 모두 경기 여주에 있는 김 전 총장의 사설비행장에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는 항공기 대부분을 안보전시용과 연구 목적으로 대여해 왔으며, 대부분 공익 차원에서 대여 비용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