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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뱀파이어 분장…빅뱅 지드래곤 따라한 것”

입력 | 2011-09-28 17:16:20


28일 서울 왕십리 CGV 에서 OCN TV시리즈 ‘뱀파이어 검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정훈과 이영아, 장현성, 김병수 감독 등이 참석했다.

‘뱀파이어 검사’는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검사 민태연(연정훈)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해 가는 수사극이다.

연정훈은 이번 드라마의 액션신을 위해 절권도를 배우기도 했다. 연정훈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절권도를 2~3개월 정도 배웠다. 너무 힘들어서 몸무게가 5kg나 빠졌다”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영화에서 액션신을 거의 대역없이 소화했다. 연정훈은 “주로 때리는 신이 많아서 부상을 입을 일은 없었다. 스턴트팀이랑 합숙을 오랫동안 해와서 서로 호흡이 잘 맞아 다치지는 않았다. 한 장면에서는 스턴트를 직접 때리는 신도 있다. 상대방이 아프지 않게 기술적으로 때렸다”라고 말했다.

과격한 액션신에 부인 한가인이 많이 챙겨 주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많이 챙겨줬는데 요즘에 발레를 배우기 시작해서 많이 신경을 못 써준다”라고 밝혔다. 

뱀파이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진한 화장을 했다는 연정훈은 빅뱅의 지드래곤을 참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외국 드라마에 나오는 뱀파이어 스타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면 잘 안어울리더라 그래서 지드래곤 스타일을 참고하게 됐다. 눈동자 색도 바꾸기 위해 렌즈를 착용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뱀파이어 검사’는 총 제작비 30억으로 ‘별순검’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종병기활’의 카메라팀, ‘바람의 파이터’의 이홍표 무술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병수 감독은 “뱀파이어라는 다소 이국적인 소재를 어떻게 하면 한국적인 느낌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판타지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이 함께 있으므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뱀파이어 검사’는 12부작이며 오는 10월 2일에 첫방송 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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