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 언론은 정부가 량 회장을 차관급인 후난(湖南) 성 부성장이나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량 회장은 민간조사기구인 후룬(胡潤)이 선정한 올해 중국 최고의 부자에 오른 인물로 보유 자산이 700억 위안(약 13조 원)에 이른다.
중국에선 과거에도 대기업 회장들이 정계에 진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국영기업 출신이었다. 반면 량 회장은 후난 성 시골에서 바구니를 짜서 팔던 빈농에서 자수성가한 순수 민간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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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