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나이지리아 세웅 쿠티.
○ 국내외 40여 개 팀 참여
이번 뮤직페스티벌에는 최근 뮤지션으로 변신한 배우 최민수 씨가 참석해 8일 오후 6시부터 울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신이 이끄는 10인조 밴드 36.5도와 함께 첫 라이브 무대에 선다.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 이정헌 사무처장은 “최 씨가 지난달 방송을 통해 자작곡 ‘스모키 마운티’를 열창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그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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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참가팀
△이슬기=가야금 연주자로는 드물게 가야금 크로스오버 앨범을 4집까지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발매한 4집 ‘그리고 그리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번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는 크로스오버 가야금의 정석을 보여준다.
△옌=젊은 국악을 선보이는 여성 5인조 국악그룹. 옌은 1집 음반 ‘URBAN’을 통해 국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였다. 한국적 선율위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이용해 클럽음악·라운지음악·포크 등의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효기=가공되지 않은 짙은 색채의 오리지널 보사노바를 노래하는 보사노바 스페셜리스트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브라질의 세계적인 뮤지션과 녹음한 ‘Eu E BOSSA NOVA’라는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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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광대=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졸업생들과 고성 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젊고 참신한 국내 최고의 예인집단. 탈춤, 풍물,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연희극의 창작을 지향한다.
○ 해외 주요 참가팀
△오호스 데 부루호(스페인)=‘마법사의 눈’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하는 슈퍼 밴드. 영국 BBC 월드뮤직 어워즈의 2004 베스트 유러피언 그룹에 선정됐다.
△세웅 쿠티 & 이집트 80(나이지리아)=18인조 빅밴드. 가장 원초적인 비트와 그루브가 차고 넘쳐 20세기 대중음악의 가장 중요한 뿌리 중 하나가 된 아프리카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스톡홀름 비스보아 프로젝트(포르투갈, 스웨덴)=빼어난 앙상블이 최대 강점. 보컬을 맡은 리아나는 파두의 여왕으로 불리는 고 아말리아 호드리게즈의 일대기를 다룬 포르투갈의 국민 뮤지컬인 ‘아말리아’에서 주인공 아말리아 역을 맡은 포르투갈이 인정한 최고의 여성 파두 가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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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와이어 허슬(뉴질랜드)=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그다지 빠르지도 강하지도 않지만 관객들을 중독시키는 힘이 있다.
△레이디 6(뉴질랜드)=힙합, 레게, 스카, 네오 솔 모두를 잘 구사한다. 2008년 솔로 데뷔 앨범 ‘Time Is Not Much’로 뉴질랜드 힙합 음악의 맨 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제이 스크라치(영국)=1970년대 펑크 록의 전설이었던 클래시와 함께 활동하며 이기팝과 블론디 등 당대 최고의 팝 스타 또는 록 밴드들의 영국 공연을 함께하며 디제이계의 전설이 되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