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 굿…큰 경기 강해 기대감
9월 들어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는 오릭스 이승엽(35·사진)이 2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가을잔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승엽은 20일까지 2연속경기 홈런 등 최근 9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최근 5연속경기 안타와 타점 행진을 벌였고, 팀도 덩달아 5연승을 내달렸다.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3위 굳히기에 들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최근 이승엽이 오릭스 상승세의 원동력 역할을 하면서 일본 언론들도 다시금 이승엽에게 주목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이제 해결사 본능을 찾기 시작했다”고 했고, 산케이스포츠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오릭스의 믿음직한 선수로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