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후, 점수만 판단 말고 취약점 찾아 보충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남은 50여 일간 수시지원 때문에 페이스를 잃지 말고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DB
2011학년도 수능에선 9월 모의평가 때보다 8만 여 명의 졸업생 지원자가 늘고 재학생 수는 감소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대학 재학생의 수능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재학생들이 좋은 대입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
유정호 진학사 입시분석실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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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의평가 성적이 이제 막 안정적으로 나온 학생은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쉽게 회복하기 어려우니 주의하자.
모의평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학생이 정작 수능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심리적인 요인도 있지만, 수능 막바지에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초조한 마음에 밤늦게까지 공부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생체리듬이 깨져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밤늦게 공부하는 것은 피하자. 생체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 좋다. 너무 초조하거나 학습이 잘 안 되면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기분전환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얼마 안 남았으니 끝까지 참고 해보겠다는 의지도 필요하지만,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고 하니 쉽게 공부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실제 수능 난도가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문제가 쉽게 나온다고 방심하지 말고 실수를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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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까지 가는 것이 아니다.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이 달라진다.
9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확인해 남은 기간 최대한 보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말자. 가장 효과적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정호 진학사 입시분석실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