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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 리그’가 첫 회부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7일 첫 선을 보인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방송 3사 출신 개그맨들의 불꽃 튀는 개그 경연을 보여주며 가구시청률 2.48%, 최고시청률 4.46%(AGB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6개 채널 합산치)을 기록했다.
‘코빅’은 케이블 최초로 자체제작물을 토요일 밤 9시에 전면 배치하고, 유례없이 정규물의 6개 채널(tvN, 온게임넷, XTM, 수퍼액션, 스토리온, 중화TV) 에 동시 편성하는 파격적인 편성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tvN이 20~49세 시청 층에서 압도적 1위를 했다.
CJ E&M 방송부문 장현 경영기획본부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토요일 밤 9시 공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코빅’의 재미와 가능성을 믿고 자신감 있게 케이블의 미개척지를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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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1라운드 대 이변의 주인공은 예재형, 이상준, 문규박 등 비교적 신인으로 구성된 ‘아3인’. 관객 1명을 무대로 불러내 쉴 새 없는 애드리브를 성공시키며 예기치 못한 큰 재미를 선사해 2위를 차지했다. 윤택, 변기수, 박휘순 등 기존 톱스타들이 속한 팀들이 하위권에 머무른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상위권에는 풍자와 해학이 돋보인 팀들도 포진했다. 방송 3사의 대표 개그우먼인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가 한 팀을 이뤄 주목 받은 ‘아메리카노’ 팀은 유명 여배우들의 캐릭터를 기막히게 패러디하며 풍자와 분장개그를 선보였고, ‘개콘’의 레전드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윤석주의 ‘갈갈스’는 사이비 종교 최근 도박설과 임금체불로 논란이 된 심형래 사태와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을 꼬집었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