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의 지속가능경영 방안은 크게 4가지다. 먼저 우수한 발전운영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발전사업을 꼽을 수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발전사업 분야에서 국내 화력발전회사 중에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치레본발전소가 올해 말 준공되면 자바 섬 전체 전기 생산량의 9%를 담당한다. 국내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2008년 호주 물라벤 유연탄광 개발에 참여해 매년 62만5000t 확보하고 있으며 타 발전회사와 공동으로 사할린 유연탄광 개발, 인도네시아 타니토광산 지분인수를 추진 중이다. 11월 중부발전이 착공하는 신보령 1, 2호기는 총 13가지 신기술이 접목돼 일본과 유럽의 설비보다 효율이 높고 제어기술과 각종 운전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모두 만족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GWP(Great Work Place) 본상’을 수상한 이래 형평 인사제도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고용 인력의 7.5%를 여성으로 채우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률도 정부 의무고용기준보다 높은 2.6%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159명의 신규 인력 중 지방대생 76명, 마이스터고생 10명을 뽑아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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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중부발전은 ‘희망의 빛, 생명의 바다’를 테마로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개안수술 및 보청기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라져가는 어류 보호를 위해 매년 발전소 인근 바다에 우럭, 도미 등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직원들로 구성된 스킨스쿠버 봉사팀은 불가사리, 해저 쓰레기, 폐기물 등을 수거해 깨끗한 바다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 밖에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사랑의 울타리 사업’, 발전소 인근 홀몸노인의 생활터전 찾아주기 운동인 ‘러브하우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