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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안방불패는 계속된다!”

입력 | 2011-09-14 07:00:00

이란 조바한과 오늘 亞챔스리그 8강 1차전“15년간 클럽대항전 홈경기 무패 이어갈 것”




“안방 불패 이어간다.”

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이 14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조바한(이란)과 홈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홈에서 치른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내일 경기에서도 기록을 이어가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수원은 1996년 이후 15년간 아시아클럽 대항전 무대에서 총 26차례 홈경기를 치러 22승4무를 기록 중이다.

수원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한층 좋아진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았지만 K리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름 휴식기 이후 K리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윤 감독은 “지금은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고, 1∼2명의 선수를 보강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라며 “경기 내용과 성적 모두 좋아지고 있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바한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4강전에서 포항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성남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바한 만수르 이브라힘자데 감독은 “K리그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수원이 홈에서 강하지만 내일 그들의 무패 기록을 깰 수 있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수원과 함께 대회 8강에 올라있는 전북과 서울은 나란히 원정으로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수원-조바한과 같은 시간에 김보경, 김진현이 속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32강 조별리그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2차례 경기를 치러 1승1패로 팽팽했다. 서울은 15일 오전 2시 35분 K리그 킬러로 정평난 알 이티하드(사우디)와 1차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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