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금의 병원 경영 여건상 진료 수익금이나 기부금으론 운영에 한계가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기술을 산업용으로 만들어 재정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다. 연세의료원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동했다. 이 경험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 현재 운영 중인 병원 시스템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때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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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디지털병원의 수출이 이뤄지려면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할 의료진, 간호요원, 행정요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아직 많은 국내 병원이 시스템이나 직무교육에서 체계적이지 못하다. 반면 우린 국제적 표준을 이끌고 있고, 교육 체계가 세워져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디지털병원 수출의 이점은….
“장기적으로 의료기기 추가 수출 및 제약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 경우 의료산업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디지털병원 수출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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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 계획인가.
“세브란스 정신은 조건 없는 기부를 하는 것과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것이다. 100여 년 전부터 받은 것을 이제는 되돌려줄 의무가 있다. 나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세브란스나눔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세브란스 10%(십일조) 나눔 운동을 시작하겠다. 십일조 나눔 캠페인은 자금과 기술(재능) 그리고 시간의 나눔을 아우르는 것이다. 저소득층 및 불우 환자 진료비 및 치료 지원을 준비하고 있고 의료진의 우수한 능력을 저개발 국가 의료진 양성에 나눠줄 계획이다.”
―송도병원과 용인동백병원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하는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내 7만3590m²의 용지에 외국인 전용 300병상, 내국인 전용 700병상 등 1000병상 규모로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고객은 외국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론 연구중심 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송도세브란스병원이 거점 병원 기능을 하면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으로 연결되는 세브란스 글로벌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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