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덕 사진전-My motherland’
‘순천, 1972’. 대림미술관 제공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9월 25일까지 열리는 ‘주명덕 사진전-My motherland’전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기록사진의 품격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세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주명덕 씨(71)가 50년의 사진인생에서 수확한 ‘조국’의 이미지 중에서 90점을 한데 모았다.
그가 사진으로 남긴 이 땅의 산과 대지, 삶의 풍경에 그리움이 스며 있다. 우리 겨레의 고향이자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유산이 근대화 산업화의 태풍에 휩쓸려 사라지고 파괴된 채 향수로 남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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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