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나라 포럼’ 내일 출범
‘더 좋은 나라 포럼’은 총회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복지 포퓰리즘, 지역이기주의 등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한다는 활동지침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포퓰리즘의 폐해를 지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참여시키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으나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모임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주도한 ‘참여정부평가포럼’을 벤치마킹해 이 대통령의 ‘정치적 친위조직’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여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포럼 참여 예상자 중 일부는 한나라당 후보로 내년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럼 측은 “정치단체로서의 성격은 가급적 배제할 것이며 어디까지나 ‘반(反)포퓰리즘’에 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