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널에 8-2 대승
박지성은 5-1로 앞선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됐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애슐리 영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강한 왼발 슛을 날렸다. 공은 밀집 수비 사이를 뚫고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박지성은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아스널을 상대로만 5골째다.
맨유의 웨인 루니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애슐리 영이 2골을 넣고 박지성과 나니, 대니 웰벡이 1골씩 보탰다.
최근 스타들의 잇단 방출과 성적 부진으로 비난받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게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 보강도 필요하다. 체력이 떨어져 고전했다”고 말했다. 벵게 감독은 박주영(26·모나코)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박지성, 프리시즌 3호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