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초87 넘어라” 3명의 0.01초 승부
29일 열리는 남자 110m 허들(오후 9시 25분 결선)은 이번 대회 빅게임 중 하나다.
이 종목 역사상 가장 빠른 3명인 다이론 로블레스(12초87·쿠바), 류샹(12초88·중국), 데이비드 올리버(12초89·미국)가 모두 출전하기 때문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류샹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아킬레스힘줄 부상으로 기권했다. 로블레스는 베이징 올림픽 정상에 올랐고 올리버는 최근 2년간 가장 빠른 기록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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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여자 100m 결선(오후 9시 45분)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빅매치. 현역 최고 기록 보유자인 카멀리타 지터(미국·10초 64)가 우승 후보, 올 시즌 2위 기록(10초76) 보유자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자메이카)이 다크호스다.
한국 선수로는 이승윤(안산시청)과 손경미(시흥시청)가 오전 11시 30분(남자), 낮 12시 20분(여자) 시작하는 남녀 400m 허들에 출전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