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4점 맹활약… 짜릿한 역전승
맹활약하는 김단비. WKBL 제공
한국대표팀 세대교체의 주역인 김단비는 리바운드도 7개나 잡으며 승리를 주도했다. 가드 최윤아(신한은행)는 14점을 터뜨렸다. 한때 일본에 귀화했다 다시 한국 국적을 되찾은 센터 하은주(신한은행)는 11점을 보탰다. 한국대표팀 임달식 감독은 “1, 2쿼터에 크게 뒤졌어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집중력을 보였고 막판에 지역방어를 쓴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1쿼터 6-7에서 내리 13점을 빼앗겨 6-20으로 1쿼터를 마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에 하은주와 김단비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 전반을 28-38로 마쳤다. 3쿼터를 5점 뒤진 채 마친 한국은 4쿼터 들어 김단비의 활발한 공격으로 52-51로 경기 후 첫 역전에 성공한 뒤 김단비와 김연주의 연속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