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딸아이의 발을 문 강아지를 아파트 12층에서 던진 한 남성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 사건을 'SLR클럽 개 사건'이라고 부르며 확산되고 있다.
원본은 삭제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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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린 아이가 울면서 도망가자 흥분한 강아지가 쫓아와 아이의 발을 물어버렸다. 다행히 아이는 발가락 두어 개만 가볍게 물렀을 뿐 크게 다치진 않았다.
A씨의 남편 되는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아이를 집에 데리고 온 후 부인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 강아지 주인을 찾아갔다.
강아지 주인은 B씨에게 "대변을 누이려고 목줄을 잠깐 풀어줬는데 아이한테 달려간 것"이라고 사과하며 치료비를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B씨가 돌아서자 "그 조그마한 개가 물었으면 얼마나 물었겠어…"라고 속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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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B씨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닉네임 was***는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저렇게 행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애가 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단지 그 한마디 때문에 개를 잔인하게 죽인다는 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sevensi*****'는 "개 주인한테야 애완견이고 조그만 동물이지만 물린 애한테는 무서운 괴물이자,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라며 "아이 아버지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만든 개 주인이 문제가 있다"고 했다.
'aco***'은 "이 사건에 대해서 도저히 판단을 할 수가 없다"면서 "자식이 다친 상황에서 저런 소리를 들으면 어떤 사람이든 저 이상의 행동을 할 거 같은데… 근데 또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남편분의 행동이 좀 과하기도 하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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