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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역전할 기회 남아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조금만 기다려주고 응원해달라.”
LG 박종훈 감독(사진)이 팬들의 일명 ‘청문회’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감독은 잠실 두산전이 우천순연된 16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팀 성적이 나쁜 것에 대한 실망감의 표출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그것도 궁극적으로 팀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고 열정 아닌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자극이 되길 바라는 뜻이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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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후 LG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서도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선수들 모두 전세를 역전시키기에 충분한 게임이 아직 남아 있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고 의지를 모으고 있다. 근성 있는 야구, 최선을 다하는 야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