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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北주민 7명 이틀새 신속 송환

입력 | 2011-08-13 03:00:00

3명은 연료 제공뒤 해상서
배 침몰한 4명은 판문점 통해




군 당국이 11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3척과 주민 7명을 구조해 북한으로 모두 돌려보냈다.

이번 송환은 올 3월 북한 주민 27명이 표류 50일 만에 송환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다. 북한 주민들이 귀환 의사를 명확히 한 상황에서 송환 지연으로 불필요한 긴장요소를 만들지 않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어제 오후 7시 12분과 9시 30분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이남 지역에서 침수로 침몰 위기에 처한 1t급 선박 2척을 발견해 각각 2명씩 타고 있던 선원들을 구조했다. 이들 선박은 선원들이 구조된 뒤 침몰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두 선박은 NLL에서 남쪽으로 각각 6.3km, 6.6km까지 내려온 상태였다. 배는 60∼80% 정도 침수돼 선원들이 직접 물을 퍼내고 있었다. 선원들은 모두 남성으로 황해남도 몽금포를 출항해 어로 작업 중 표류했다. 이들은 구조 당시부터 귀환을 원했고 정부 합동신문조의 조사에서도 같은 의사를 표시해 12일 오후 6시 40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다.

군 당국은 또 11일 오후 11시 35분 백령도 인근 NLL 남쪽 4.5km 지점에서 표류 중이던 1.5t급 동력 목선을 발견해 연료를 제공하고 12일 오전 2시 38분 북측으로 돌려보냈다. 합참은 “이들 3명은 조업을 하다 떠내려온 것으로 선원들은 귀순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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