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편에 명예훼손 피소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의 전 남편인 미국 뉴욕 시 판사 정범진 씨(44)는 “이 전 사장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전적인 대가 등을 조건으로 결혼생활이 이뤄졌다’는 발언으로 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달 말 이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정 씨는 “이 전 사장이 이혼 뒤인 6, 7월 일부 여성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 씨가) 청혼하자마자 도를 넘는 금전을 요구했다. 이혼하자며 10억 원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로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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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사장은 2000년 창업한 3차원(3D)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 설립자로 2004년 중증 장애를 극복하고 뉴욕 최연소 부장검사를 거쳐 뉴욕 시 판사로 임용된 정 씨와 결혼해 애틋한 ‘순애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