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을 이유로 미뤄 온 ‘빛그린산단(광주전남공동산단)’ 개발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송 LH 사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빛그린산단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중 빛그린산단 편입토지 보상절차에 들어가 2014년 완공시기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빛그린산단은 공장용지 수요가 충분하고 조성원가가 낮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조기에 건설되도록 할 것”이라며 “편입토지 408만1000m²(약 123만4500평)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쳤고, 지장물조사는 현재 80% 수준으로 곧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도 이 자리에서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예산 12억5000만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고,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