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U대회 성공개최 만반의 준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앞두고 광주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2만 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키우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광주과기원 언어교육원에서 글로벌리더과정을 마친 중학생 자원봉사자 후보들. 2015광주U대회조직위 제공
2015광주U대회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은 대회 참가자와 시민들 간 막힘없는 소통을 대회 성공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2만 명의 시민봉사자’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영어스쿨 △제2외국어스쿨 △사이버외국어스쿨 △홈스테이 호스트 과정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 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
영어스쿨 ‘글로벌리더 과정’은 전남대 조선대 광주과기원 등 3개 대학 언어교육원에서 10주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영어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이 대상이다. 또한 전체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27개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다. EBS는 지난해 4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이 영어스쿨을 소개했다.
한양대 이기정 교수(영문과)는 “여러 국제행사가 개최됐지만 광주처럼 5년 전부터 자원봉사자의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 ‘제2외국어스쿨’ 등 돋보여
‘시민영어스쿨’은 U대회의 실질적 주역인 광주시민에게 자부심과 글로벌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8개대 언어교육원(기수별 14주 교육)에 개설됐다. 올해까지 1300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제2외국어스쿨은 영어 이외의 다양한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키우기 위한 것. 지난해 10월 중국어스쿨을 시작으로 올 4월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확대됐다. 호남대 공자아카데미가 중국어를, 조선대 언어교육원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각각 맡아 각 8주간 40시간을 집중 교육한다.
U대회 개최 기간 중엔 광주지역에서 외국인 홈스테이도 운영된다. 이 자원봉사자들은 전남대 언어교육원에 개설된 ‘홈스테이 호스트 위탁교육과정’(14주 56시간)을 통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U대회조직위 062-616-3642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