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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美… 유럽… 남미… 곧 찾아갑니다”

입력 | 2011-08-05 03:00:00

슈퍼쥬니어 5집 발표현장
외국 취재진 70명 넘게 몰려




슈퍼주니어는 4일 정규 5집 앨범 발매 기자회견에서 월드투어를 준비한다고 밝혔다.이날 해외 기자 70여 명을 포함해 2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싱가포르에서 앨범을 낼 계획은 없나요?” “쿠웨이트에선 콘서트 안 하나요?”

10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5집 앨범 ‘미스터 심플’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은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그룹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 기자회견장에는 AP통신 로이터통신 신화통신과 일본 산케이신문, 대만 롄허보, 싱가포르 미디어그룹인 SPH 등 각국의 30여 개 언론사에서 70명이 넘는 외국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외국 취재진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자국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문을 쏟아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팬들의 질문 2000여 개를 받았고 슈퍼주니어는 이날 몇 개 질문에 답했다. 해외 팬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것은 슈퍼주니어의 공연을 자기네 나라에서 직접 볼 수 있는지였다. 슈퍼주니어는 “도쿄돔 콘서트를 포함해 미국 유럽 남미지역에서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라며 “남북 평화 교류 차원에서 평양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답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세계의 팬들에게 감동을 받았던 일화도 전했다. “59개국 팬들이 컴백을 축하하며 ‘왕의 귀환’이란 문구를 넣은 동영상을 만들어 보내준 게 인상적이었어요.”(이특) “‘멸치’란 별명이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점차 ‘아시아 멸치’로 바뀌더니 파리 공연 땐 ‘월드 멸치’로 바뀌었죠.”(은혁) 이날 기자회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업로드됐다.

슈퍼주니어는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한류의 주역이다.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소속 가수 전원과 공연장을 찾은 관객 7000여 명이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부르는 피날레였다. 슈퍼주니어의 4집 수록곡 ‘미인아’는 대만 최대 음악사이트 ‘KKBOX’의 ‘한국음악 톱100’ 주간차트에서 61주 연속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스터 심플’이 ‘미인아’가 세운 기록을 깼으면 해요. 최종 목표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겁니다. 언제나 국가대표 그룹이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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