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 - 1 한화(대전)
승:송승준 패:양훈
한화는 왼쪽 등 통증이 재발한 에이스 류현진을 하루 전 재활군으로 내려 보냈다. 일명 ‘독수리 5형제’로 불리던 선발진에서 가장 큰 기둥을 뺀 것이다. 류현진이 없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첫 경기.
한화의 선발은 당분간 에이스 역할을 대신해야 할 양훈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2회까지 5실점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뺏겼고, 4회까지 잘 버티다가 다시 5회에 두 점을 줬다. 안승민과 김혁민도 최근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니 더 불안정한 상황.
광고 로드중
일단 한화는 좌완 마일영(6일)과 유창식(7일)을 선발진에 긴급 수혈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한없이 침체됐던 4월 이후로 가장 눈에 띄는 위기를 맞이한 만큼, 이를 타파하기 위한 승부수나 다름없다. 5∼7일 잠실 LG전 결과가 무척 중요해졌다.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