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총장 “잠재력 위주 선발”… 사회적배려계층서 30% 뽑아
간담회에 배석한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2012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의 30%가량을 점수 위주가 아닌 가능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배려계층에서 선발할 것”이라며 “정원 외로 선발하는 기회균형 특별전형의 경우 올해 190명에서 내년 208명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내년 전체 신입생 정원 3096명 중 60.8%인 188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오 총장은 “사회 정의와 공정성 실현에 기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과과정을 통합하는 ‘융합교육’ 개념을 도입하고 바이오 및 농업생명과학 분야에서 지방 국립대와의 공동학위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2학기부터 소득수준 하위 50%에 해당하는 1034명에 대해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