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째 목욕을 거부한 설유경 씨(출처: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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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16년 동안 목욕을 거부한 설 씨가 출연해 MC 김성주, 이경규, 김구라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머리와 손, 발만 씻는다는 설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마지막으로 목욕을 했다”며 “귀찮아서 안 씻기 시작했는데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안 씻는 여자를 좋아해 줄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하자 설 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 씻지 않는 것을 다 이해해준다”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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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송 내내 설 씨의 지독한 냄새때문에 MC들이 무척이나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설 씨는 그럴 때마다 자신의 ‘생명수’라고 칭한 샤워코롱을 온몸에 뿌렸다.
이에 보다 못한 이경규가 “가려운 건 본인 사정이지만 냄새가 난다는 말은 여성으로서 굉장히 치명적인 말이다”며 “냄새 뿐만 아니라 이대로 내버려두면 피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 씨를 설득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 MC들의 냄새 발언에 충격을 받은 설 씨가 “16년 만에 목욕을 했다”며 뿌듯해 하는 장면이 나왔다.
설 씨는 16년 만에 목욕을 한 이유에 대해 “냄새가 난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씻고 나니까 개운한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씻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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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네티즌은 “저 정도면 목욕탕에서도 거부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5일에는 10년 동안 이를 닦지 않은 ‘누렁이녀’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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