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주유소 신중히 검토”
최 장관은 올해 4월에도 “납품단가를 깎아 단기성과를 높이려는 ‘기업 관료’를 해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잇단 발언에 대해 재계는 “기업의 자율적인 경영활동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최 장관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대안주유소’ 설립에 대해 “과점(寡占) 상태인 주유소 시장에 새로운 경쟁요인을 도입해 가격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유소 시장은 완전 자유경쟁시장이 아니다”라며 “독과점 상태에서 기업이 하는 일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반(反)시장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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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