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에서 하지원이 또 한 번 한계를 뛰어 넘었다.
괴생명체와의 사투의 중심에 선 승부사 ‘해준’역을 맡아 거친 액션을 선보임과 동시에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의 처절한 내면을 깊이 있게 연기한 것. 이로써 과거 걸그룹 원더걸스가 ‘내 다리는 좀 하지~원’이란 노래를 부를 만큼 모두가 부러워한 늘씬했던 명품다리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튼실해졌다.
담당 트레이너에게 ‘대한민국 여배우 중 근육량 최고’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하드 트레이닝을 감내하며 근육질의 몸매를 완성한 하지원은 액션 여전사 ‘해준’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한 것은 물론, 그녀의 탄탄한 근육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은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하지원”, “전사 벅지로 거듭난 배우 하지원, 정말 멋있다” 등 그녀의 남다른 연기열정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시추 대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팔과 다리에 잔근육 등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근육을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는 그녀는 “체구가 작은 편이어서 근육마저 없으면 액션에 힘이 빠져 보일까봐 웨이트 트레이닝에 주력했다”라며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이에 ‘7광구’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배우 하지원이 없었다면 ‘7광구’는 아마 만들어 지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원이란 배우가 한국에 존재하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는 후문.
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하는 폭파 장면과 위험천만한 스턴트 장면에서도 대역을 쓰지 않고 몸소 액션에 도전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하지원은 영화 ‘7광구’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액션 본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