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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테이너’ 한판 승부

입력 | 2011-07-29 07:00:00

오상진 MBC 아나운서-방송인 김성주. 스포츠동아DB


오상진 아나 ‘위탄2’ 새 진행
‘슈스케3’ 김성주와 예능 대결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선후배 한판 승부.’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선배인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격돌한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9월2일부터 시작하는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 2’(이하 ‘위탄2’) 진행자로 최종 결정됐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실력과 예능 감각을 인정받은 오상진이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잘생긴 외모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그 동안 ‘스타 시크릿’ ‘미라클’ ‘댄싱 위드 더 스타’와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였다. 특히 선배 김성주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그의 빈자리를 메우며 방송가에서 김성주의 뒤를 잇는 아나테이너로 기대를 모았다.

공교롭게도 오상진 아나운서는 ‘위대한 탄생’의 진행을 맡으면서 자신의 ‘예능 멘토’라고도 할 수 있는 선배 김성주와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성주가 3년 연속 진행을 맡고 있는 케이블·위성 채널 Mnet의 ‘슈퍼스타K 3’가 ‘위탄 2’에 앞서 8월12일부터 방송하는 것. 방송 시간대는 ‘슈스케 3’는 금요일 밤 11시, ‘위탄2’는 금요일 밤 9시 55분으로 정면 대결은 피했지만 10∼15분 정도 겹치게 됐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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