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편의점 매출 94% 늘어… 마트도 심야고객잡기 박차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한강둔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늦은 밤 한강둔치 편의점 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동아일보DB
무더위 최대 수혜자는 한강둔치에 자리 잡고 있는 편의점이다. 해가 진 뒤에도 24도를 웃도는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면서 야외로 나오는 사람이 늘어 편의점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 2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17일부터 19일까지 한강둔치에 있는 편의점 14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94.1% 늘었다. 고객 역시 105.2%나 늘어나 더위 속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시간대 매출이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이 한강둔치 14개 매장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매출과 고객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2.7%, 258.7%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선캡, 그늘막 등 여름상품 진열을 늘리고 음료와 맥주 등을 평소보다 3배 이상 발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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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