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군종장교 조경대 대위“병사들 고충 누구보다 잘알아”
1일부터 육군 7사단 군종장교로 근무하는 조경대 대위(32·사진)는 원불교 군종장교 2호로 지난달 24일 9주간의 군종사관 69기 과정을 마치고 임관했다. 조 대위는 동기생 66명 중 훈련과 직무교육에서 가장 뛰어나 임관 당시 국방부장관상(1등)을 받았다. 군종장교는 성직 경력이 3년 미만이면 중위로, 3년을 넘기면 대위로 임관한다. 원불교 군종장교는 현재 53사단 군종장교인 문정석 대위(37)가 2007년 처음 임관했다.
조 대위는 2000년 11월 병사로 입대해 7사단에서 포병으로 근무했다. ‘군 체질’이라서 군단 포반장 경연대회에서 사단 대표로 나가 1등을 했고 포상휴가를 많이 받아 휴가증을 다 쓰지 못하고 전역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