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권 확보
충북 충주시와 강원 홍천군에서 최소 30년, 최대 50년간 쓸 수 있는 희토류 광맥이 발견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몽골에서 대규모 희토류 광맥을 발견해 개발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29일자 A1면 중국만 바라보던 ‘희토류’ 충주-홍천서…
B1면 30년 사용가능한 희토류 광맥…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몽골 지질광물연구소와 공동으로 항가이 부르드 지역에서 지표조사와 자기력·방사능 탐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3곳에서 희토류를 확인했으며 전체 광맥의 폭은 몇 m, 연장은 최대 1.5km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지표에 드러난 희토류의 품위(전체 광맥에서 희토류가 차지하는 비율)는 0.3∼1.3%로 열에 강한 합금을 만드는 나이오븀(Nb)과 탄탈(Ta)이 섞여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연은 몽골 외에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잠비아, 페루와 공동 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 원장은 7월 4일부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jer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