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산시성 위린서
중국 산시 성 위린에서 어디론가 실려 가는 개들.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의 제목을 ‘마지막 여행’이라고 붙였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사진에 나타난 위린의 분위기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개고기 축제가 동물보호단체 등의 격렬한 반대에 부닥쳐 취소됐던 한국의 상황과는 딴판이었다. 거리에는 도살한 개 10여 마리를 짐짝처럼 실어 어디론가 운반하는 오토바이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옮겨지는 개들의 시체는 전부 털이 제거돼 있었고 일부는 날카로운 칼로 배를 가른 채였다. 바깥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개고기 정육점에선 주인이 개고기 손질에 열중하고 있었고 정육점 처마엔 한 차례 구운 개 여러 마리를 갈고리로 뚫어 걸어 놓고 있었다. 개고기 감정 전문가들도 이번 축제를 맞아 위린으로 몰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