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박지영(등번호 13번)이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2011’ 14라운드 스포츠토토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5일 사망 정정숙에 승리로 애도
5-0 충남일화 완파…무패 행진
세상을 떠난 큰 언니에게 바치는 승리였다.
고양대교가 27일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2011’ 1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일화를 5-0으로 완파했다. 김유미의 골을 시작으로 박희영-차연희-쁘레치냐(2골) 등이 골고루 득점했다. 올 시즌 리그 14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고양과 함안, 보은에서 벌어진 나머지 3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하프타임 때 일제히 묵념을 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