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육군사관학교(17기)를 졸업한 뒤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에서 활동하며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과 공수여단장을 지냈다. 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경호실 차장 등을 거쳐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군복을 벗은 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세동 씨의 후임으로 대통령경호실장에 임명돼 1988년 2월 전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제5공화국 최고 권력자에 대한 경호 임무를 총괄했다.
광고 로드중
전 전 대통령과 장 전 안기부장은 26일 잇달아 안 씨의 빈소를 찾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애 씨와 딸 선아 씨, 사위 박규태 씨(재미 목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 02-2072-2091∼2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