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서 1분45초92로 대회신자유형 50m는 일정 이유로 불참
박태환. 동아일보DB
박태환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2위인 호주 국가대표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71)에 3초 가까이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을 만큼 박태환의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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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 국가대표 피터 밴더케이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6초24)도 새로썼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와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도 1분47초35로 조 1위는 물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9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세 번째 금메달을 예약했다.
5번 레인 출발대 위에 선 박태환의 출발반응 속도는 0.69초로, 예선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한 클레멘트 레퍼트(미국·0.67초)에 이어 두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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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0m 구간을 25초17로 가장 먼저 돌았고 50¤100m 구간은 26초97, 100¤150m 구간은 27초11, 그리고 마지막 50m에서는 26초67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매 50m 구간 기록이 가장 빠르다 보니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출전하기로 했던 자유형 50m는 뛰지 않았다.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자유형 200m 예선 이후 한참 있다 50m 예선이 치러져 50m는 출전하지 않고 200m에 집중하기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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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