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밀계좌로 흘러들어갔던 국내 불법 자금 중 일부가 다시 국내에 들어온 뒤 주식투자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1조1000억 원에서 1조8000억 원 규모의 불법 자금이 국내에서 스위스 계좌로 흘러들어갔다가 다시 한국 주식 투자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올해 초 스위스 국세청이 원래 한국 정부에 지급됐어야 할 58억 원의 상장주식투자 배당세액 징수금을 한국 국세청에 환불하면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