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사랑 이야기 전시회’ 17일까지 경북교육청서
초등교사 출신으로 경남 사천에서 교육박물관을 운영하는 박연묵 씨의 ‘담임한 학생명부’와 ‘가계부’는 기록이 삶의 역사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학생 명부는 1968년 첫 담임을 맡은 학생을 시작으로 1999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담임을 맡은 학생 1295명의 이름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기록물을 살펴본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일상의 기록이 훗날 역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청소년 때부터 자신의 삶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은 좋은 인성을 기르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