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200m² 규모… 고지도-동식물 사진 등 100여점 전시
고지도 가운데 1732년 프랑스의 한 지리학자가 만든 중국전도에는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가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돼 있다. 또 1984년 프랑스 일간지에 실린 한반도 지도 및 관련 기사도 확인할 수 있다. 독도의 사계절 및 생태계를 기록한 사진 등도 선보인다. 홍보관 한쪽에 자리한 학습실에서는 독도 관련 교육과 토론이 이뤄진다.
홍보관을 만든 사람은 4, 5대 고양시의원을 지낸 길종성 씨(50·사진). 지난해 9월부터 홍보관 개관을 준비한 길 씨는 지금까지 개인돈 1억 원을 들였다. 길 씨는 가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정광태 씨가 고문으로 있는 시민단체 독도사랑회 회장이기도 하다. 2002년부터 독도사랑회 활동을 해온 길 씨는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독도 관련 고지도 전시회를 열고 지난해 7월에는 본적을 경북 경주시에서 울릉군 독도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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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