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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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트로트 가수 A씨를 협박한 혐의로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을 수사하고 있다.
3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조양은에게 협박을 당했다. 조양은은 한 지인으로부터 “A씨의 소개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30억 원 정도 손해를 봤는데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2명의 조직원과 함께 A씨를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나 “다리를 잘라 땅에 묻으려 했다”고 협박했다.
이어 같은 달 중순 다시 조직원 2명을 보내 “우리는 양은이파 조직원이다. 큰 형님이 너를 잡아 오라고 해서 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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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은 1980년 폭력조직 결성 혐의로 15년간 복역했고 출감 후 1996년에는 액션 영화 ‘보스’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