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구소 내 바이오 전담 부서인 ‘바이오(Bio)실’의 규모를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인력 풀을 넓히기 위한 신규채용으로 좀 더 적극적인 R&D와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규 백신 생산단지 건립과 바이오·백신 분야에 대한 R&D 역량 집중을 통해 백신 국산화 계획을 앞당기고 차세대 백신제형 개발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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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말 유럽연합(EU)의 다국적 제약사에 항암제 개량 신약 ‘SID-530’ 기술 수출에 성공했고 2009년에는 난치성질환치료 신약기술을 라이센싱아웃(기술수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SID-530은 올 4분기 EU 시장 출시를 목표로 미국 및 EU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SID-530의 EU,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판권 계약은 완료됐으며 현재 SK케미칼은 판권 확대를 위해 미국 지역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 라이센싱아웃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생동성 실험을 마친 위염치료제 ‘SID820’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EU에 판매되는 제품은 SK케미칼이 생산, 공급을 모두 전담할 예정이어서 SK케미칼의 글로벌 생산 역량을 입증할 기회로 본다. SK케미칼의 강점인 천연물 분야의 신약 개발도 잇따른다. SK케미칼은 2001년 국산 천연물 신약 1호인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정을 출시해 천연물 신약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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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