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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현대차 어린이 교통안전교육·교통사고 피해자 돕기…

입력 | 2011-05-23 03:00:00

남녀노소 ‘함께 움직이는 세상’ 꿈꿔




《‘함께 움직이는 세상’ 현대자동차그룹이 2004년 내세운 사회공헌 슬로건이다. 세계 5위의 자동차기업답게 그룹의 주력인 자동차와 사회공헌을 조합한 이 슬로건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세이프 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 △환경 보전을 위한 ‘그린 무브’ △임직원 자원봉사와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해피 무브’를 4대 사회공헌 중점 분야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웃과 함께 사랑과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룹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았다”며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통 안전을 위한 모든 것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움직임은 2009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관한 ‘키즈오토파크’다. 3000m² 규모의 용지에 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 및 부대시설을 갖춘 키즈오토파크는 연간 1만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6세부터 10세까지 어린이라면 인터넷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철저한 체험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능동적인 체험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린이용 교통안전 교육교재 100만 권, 교육용 신호등 68세트, 2억 원 상당의 모형 자동차 등 교육 용품을 각급 학교에 기증했다.

또 교통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 이후부터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및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12억 원을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교통사고 피해자와 유자녀들이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했다”며 “이 기금은 교통사고 피해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고, 사고로 보호자를 잃은 유자녀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을 돕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 약자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전용차량 개발도 현대차그룹이 꾸준히 해오고 있는 활동이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스타렉스, 로체, 그랜드카니발 등 3개 차종을 개조해 휠체어 슬로프, 휠체어 리프트, 전동 회전의자 등을 장착함으로써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동차 이외의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당장 올해만 하더라도 계열사와 산하 노동조합이 함께 다양한 새봄맞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4월 전북 장수군을 찾아 기초생활 수급자와 다문화가정 534곳, 초중등학교 11곳, 다문화센터 및 요양·복지시설에 1억7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기아차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 노사가 모두 공감해 2008년부터 매년 노사가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 무료 급식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50여 명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는 5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현대차그룹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현대차그룹-세종문화회관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문화나눔 협약식’을 열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당장 이날 협약으로 단원들은 모두 연주용 개인 악기를 갖게 됐고, 오케스트라 단복도 제공받았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은 비단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환경운동연합과 손잡고 중국 사막을 초원으로 되살리기 위한 환경 프로젝트인 ‘현대 그린 존’을 시작했고, 현대차그룹의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통해 중국, 인도, 브라질, 필리핀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의 적극적인 이행을 통해 ‘동반성장’을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옮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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