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전 간사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결사대를 보내 근본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난달 30일 밤 도쿄 시내에서 측근 의원 약 20명과 모인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 결사대를 보내서 근본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 정치가 결단할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의 원전 사고 대응에 대해 "원전은 안정된 게 아니다. 폭발하지 않도록 하고 있을 뿐이고 방사선이 새어나오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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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하토야마 씨는 "국민은 (정부의) 원전 대응을 비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당이 일치되지 않은 점도 비판한다"고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고, 오자와 씨는 "황금연휴 기간에 숙고해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