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말 끝내기 기회서 고의사구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안타 행진을 7경기까지 늘렸다.
추신수는 1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0으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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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초반은 중심타자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릭 포첼로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이던 0-2로 뒤진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포첼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포첼로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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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타자 올랜도 카브레라와 잭 한나한의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나갔으나 홈은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여전히 2-2이던 8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알 알버커키에게서 한 방을 노렸으나 내야 플라이에 그쳤다.
그는 양 팀이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3회 말 1사 3루에서 끝내기 타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디트로이트가 고의사구를 지시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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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를 3-2로 이기고 홈구장 12연승을 달렸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도 굳게 지켰다.
한국계 최현(2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이날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1로 맞선 10회 말 2사 3루에서 투수 폭투로 뼈아픈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