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는 2006년 시작한 장학 사업이다. 진로는 충남 홍성군을 시작으로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단양군과 각각 장학기금 조성 협약식을 갖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지역 내에서 판매되는 ‘참이슬’의 수익금 일부를 모아 홀로 사는 노인 20명에게 매달 1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행사를 진행해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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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문화사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진로는 지역 축제에 포스터 광고, 홍보차량 지원, 주류 지원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참이슬’ 등 제품의 보조상표(백 라벨)에 보령 머드축제, 백제 문화제, 전주 세계소리축제, 횡성 한우축제 등 지방 축제 안내문구를 넣어 홍보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는다. 진로는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해 2008년 ‘진로제이 독도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진로는 ‘진로제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모으는 형식으로 3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및 독도관련 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지도에 다케시마로 잘못 표기돼 있는 독도의 명칭을 바로잡고, 해외 주요 매체에 독도 광고를 싣는 등 독도에 관한 바른 정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쓰였다.
한편 진로는 2007년부터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은 ‘참이슬’ 사례연구를 통해 마케팅 이론과 실제 기업의 마케팅 활동 등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현장 적용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진로 관계자는 “수업과 관련된 마케팅 자료는 물론이고 회사 직원을 강사로 지원해 효과적인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