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입 논술 난도 상승 전망 인문계열 수리논술 비중 커질 듯중상위권 수리논술 대비 필수
남영식 스카이에듀 입시전략연구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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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인문계열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지난해에 수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했다. 이중 올해 이화여대 입시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달리 모집단위별로 분리해 논술고사를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 이 대학은 “지난해는 수리분석 문제를 인문계열 전반에 걸쳐 출제했지만 올해부턴 △인문계열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에서 언어논술 3문항과 확률·통계 중심의 수리논술 1문항을 출제한다”고 발표했다.
인문계열 수리논술은 △수학적 개념을 설명하는 유형 △도표나 자료를 분석하는 유형 △실생활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모형화한 뒤 해결하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등비수열 △등차수열 △기댓값 같은 확률과 통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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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 및 대비법 ■ 이 논제는 오이디푸스 왕이 낸 수수께끼를 푸는 내용이 담긴 제시문을 토대로,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역전현상과 연관지어 설명하라’는 문제. 통계단원에 등장하는 ‘역전현상(새로운 변수가 주어졌을 때 첫 통계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현상)’의 개념을 알지 못하면 풀기가 어렵다.
평소 수학 통계단원을 공부할 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골라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이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며 문제를 푸는 게 도움이 된다.
■ 해결 및 대비법 ■ 인문계열 수리논술 역시 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수리적 계산능력이 필수적이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일부 인문계열 학생들은 지레 겁부터 먹고 문제를 포기하기 십상. 하지만 계산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차분히 문제를 해석해야 한다.
평소 수학 기본문제를 꼼꼼히 풀며 계산능력을 기른다. 이와 유사한 기출문제는 그 수가 많지 않으므로 해당하는 문제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또 인문계열 과목 중 ‘경제’ 같이 수학적 개념이 많이 등장하는 과목을 골라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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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 및 대비법 ■ 중앙대 인문계열 논술시험에서는 수학적 사고를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됐다. [1]은 단기적인 예측에 관련된 문제로 문제에 주어진 모형과 오차항에 대한 가정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또 [2]는 장기적인 예측에 관련된 문제로 연도의 HPI 값을 계산하는 동시에 패턴을 일반화하고 이에 대해 극한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수열과 무한등비급수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는 올해 수리 ‘나’형에 포함되는 미적분과 밀접하게 연관된 단원. 따라서 올해 수시 논술시험에도 이와 관련된 문항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수열과 무한등비급수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단원. 무조건 심화문제를 풀기보단 기본문제부터 차근히 풀며 정확한 계산법과 응용력을 기르는 게 도움이 된다.
■ 해결 및 대비법 ■ 한양대 상경계열에서는 자연계열 논술문항과 유사한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된다. 수리적인 요소가 가미된 인문계열문제가 아니라 수학문제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위 문제는 수열의 개념을 정확히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변별력을 갖고 있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인문계열 수리논술 고난도 문항을 풀 때는 예시답안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평소 수학공부를 할 때 풀이과정을 꼼꼼히 적는 습관을 기르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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