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친구 만날까, 영어동요랑 놀까
영어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원더스페이스 제공
○ 동물 친구들과 모험 떠나요
‘브레멘 음악대’는 2009년 독일 브레멘 주정부 초청으로 독일에서 공연했던 창작 뮤지컬. 그림형제 동화가 원작으로 당나귀(동키), 암탉(러스티), 강아지(도기), 캐티(고양이) 등 네 마리 동물이 꿈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렸다. 라이브 연주, 묘기, 마술이 함께 펼쳐진다.
○ 공연도 보고 영어도 배우고
어른 키의 토끼가 등장하는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는 1995년 출판돼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그림책이 원작. 지난해 영국에서 어린이 뮤지컬로 제작됐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영국인 애너벨 엠브로스 씨가 극중 해설자 루시로 나온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영어동요 중 따라 부르기 쉬운 12곡을 극에 녹였다.
○ 이런 해외 공연 어때요
이탈리아와 호주 극단이 공동 제작한 어린이극 ‘솔트부쉬’는 무대에 깔린 요술 카펫 위에 호주의 대자연이 펼쳐진다. 아이들이 직접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어린이 전문예술축제 ‘키즈 아츠 페스티벌’도 가볼 만하다. 발레극 ‘이상한 나라 앨리스’, 가족뮤지컬 ‘피터 팬’, 연극 ‘미술관에 간 윌리’ 등 8개의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전시전(27일∼6월 3일)도 함께 열린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