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미겔 토레스 칠레’ 토레스 회장
신동와인 제공
스페인 최대 와이너리 ‘토레스’가 칠레에 세운 와이너리 자회사 ‘미겔 토레스 칠레’의 미겔 토레스 마차세크 회장(37·사진)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EU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덕분에 스페인 와인 가격이 10∼12%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페인 토레스 와이너리의 소유주 미겔 A 토레스의 장남으로 내년에 은퇴하는 아버지에게서 토레스를 물려받을 예정이다.
토레스 회장은 한국 와인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와인 문화의 성숙이 더딘 중국이나 이미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일본과 달리 한국은 고급 와인을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칠레산 고급 와인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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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