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당선작 권위적” 지적에 추진위 높이 낮춰 다시 설계
박동진 추진위원장은 19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선작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일었고 좀 더 서민적이고 친근하게 표현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동상을 다시 설계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권위적인 표정보다는 친서민적이고 사색하는 표정이 박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에 더 가깝다는 추진위의 설계변경 취지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당선 작가(김영원 홍익대 조소과 교수)는 교체하지 않을 것이다. 박 전 대표 등 유족의 뜻과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동상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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